[스포탈코리아=춘천] 류청 기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예외도 있는 것 같다.
이근호(27, 울산)는 15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강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1라운드 경기(울산 2-1 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세 경기 연속 골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 경기 동료 선수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었다. (못 넣어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계속해서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말문을 연 이근호는 세 경기 연속 득점의 ‘가려진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바로 이날도 자신의 골을 도와준 김승용이었다. 이근호는 “김승용에게 욕을 많이 먹었었다. 골을 못 넣는다고”라고 말하며 웃었다. 절친한 친구인 김승용의 ‘은근한 압박’의 실체를 털어놓은 것이다. 이어 “초반에 욕심을 많이 냈었다. 겸손해야 한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왼발과 오른발로 각각 한 개씩 도움을 기록한 김승용은 이근호의 말을 전해 듣고 활짝 웃었다. 그는 “(이)근호에게 욕 좀 했다. 골 좀 넣으라고”라고 말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이 장난스러운 질책이 이근호의 자고 있던 득점본능을 깨운 것을 굳지 숨기지 않았다. 김승용은 또 다른 방식으로 승리를 만끽했다.
두 선수는 인연이 깊다. 부평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뛰었고, 2011년에는 감바 오사카에서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2012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나란히 울산으로 이적했고, ‘철퇴 축구’에 무게감을 더했다. 이근호와 김승용은 올 시즌 10골 5도움을 합작했다. 두 선수의 맹활약으로 울산은 K리그와 ACL에서 순항하고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가끔은 친한 친구의 장난스러운 질책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이근호와 김승용은 그 사실을 증명했다. 두 선수는 칭찬과 격려 그리고 은근한 질책을 나누면서 즐거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울산에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승용이 올리면, 이근호가 마무리 한다.
이근호(27, 울산)는 15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강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1라운드 경기(울산 2-1 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세 경기 연속 골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 경기 동료 선수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었다. (못 넣어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계속해서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말문을 연 이근호는 세 경기 연속 득점의 ‘가려진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바로 이날도 자신의 골을 도와준 김승용이었다. 이근호는 “김승용에게 욕을 많이 먹었었다. 골을 못 넣는다고”라고 말하며 웃었다. 절친한 친구인 김승용의 ‘은근한 압박’의 실체를 털어놓은 것이다. 이어 “초반에 욕심을 많이 냈었다. 겸손해야 한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왼발과 오른발로 각각 한 개씩 도움을 기록한 김승용은 이근호의 말을 전해 듣고 활짝 웃었다. 그는 “(이)근호에게 욕 좀 했다. 골 좀 넣으라고”라고 말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이 장난스러운 질책이 이근호의 자고 있던 득점본능을 깨운 것을 굳지 숨기지 않았다. 김승용은 또 다른 방식으로 승리를 만끽했다.
두 선수는 인연이 깊다. 부평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뛰었고, 2011년에는 감바 오사카에서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2012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나란히 울산으로 이적했고, ‘철퇴 축구’에 무게감을 더했다. 이근호와 김승용은 올 시즌 10골 5도움을 합작했다. 두 선수의 맹활약으로 울산은 K리그와 ACL에서 순항하고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가끔은 친한 친구의 장난스러운 질책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이근호와 김승용은 그 사실을 증명했다. 두 선수는 칭찬과 격려 그리고 은근한 질책을 나누면서 즐거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울산에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승용이 올리면, 이근호가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