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수비수 김진규(27, 서울)가 모처럼 '득점 본능'을 발휘했다. 21일 부산고의 K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던 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보탠 데 이어 후반 17분 또 한골을 추가하며 팀의 6-0 대승을 견인했다. K리그에서 멀티골을 넣은 것은 2003년 데뷔 후 처음이다.
김진규는 "일본에서 두 골을 넣은 적은 있지만 그때는 페널티킥으로만 넣은 것이었다"면서 "(오늘 경기서)골을 넣은 것보다는 무실점으로 경기가 끝났다는 게 더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페널티킥 골은 준비했던 결과물이어서 만족스럽다. 올 시즌 서울은 페널티킥 불운에 시달렸다. 특히 믿을만한 득점원인 데얀과 몰리나가 실축해서 불안감이 컸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따로 페널티킥 훈련을 진행한 최용수 감독은 킥이 좋은 선수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시켰다. 부산전에서는 임팩트가 좋고 훈련에서의 성공 확률이 높았던 김진규를 택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김진규는 "페널티킥에는 원래 자신이 있었다. 페널티킥이 나올 때마다 나더러 차라고 했으면 잘 찼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다"며 웃음을 안긴 뒤 "연습에서 하대성 선수도 있었는데 내게 기회가 왔다. 인천전이 끝난 뒤 잠을 못잤는데 오늘은 잠을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인천전에서도 프리킥 중거리슛으로 골을 넣었던 김진규는 물오른(?) 골 감각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겸손해하면서 "선수는 감독을 잘 만나야 잘 풀린다. 올해 최 감독님을 만나 경기에도 다 출전하고 잘 풀리고 있다. 감독님께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이 최소실점을 유지하는 비결로는 "공격에서부터 수비를 많이 해주고 있다. 미드필드에서도 대성이 형, 명진이, 태유 형 모두 수비를 많이 해줬다"며 공을 돌렸다. 패배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원동력에 대해서는 "경기에 뛰지 못하는 형들이 인상을 쓰면 어린 선수들이 가라앉을 수 밖에 없는데 우리팀에는 그런 게 없다. 영민이 형부터 시작해 항상 훈련장에서 밝게 웃고 후배들에게 괜찮다고 격려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규는 "일본에서 두 골을 넣은 적은 있지만 그때는 페널티킥으로만 넣은 것이었다"면서 "(오늘 경기서)골을 넣은 것보다는 무실점으로 경기가 끝났다는 게 더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페널티킥 골은 준비했던 결과물이어서 만족스럽다. 올 시즌 서울은 페널티킥 불운에 시달렸다. 특히 믿을만한 득점원인 데얀과 몰리나가 실축해서 불안감이 컸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따로 페널티킥 훈련을 진행한 최용수 감독은 킥이 좋은 선수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시켰다. 부산전에서는 임팩트가 좋고 훈련에서의 성공 확률이 높았던 김진규를 택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김진규는 "페널티킥에는 원래 자신이 있었다. 페널티킥이 나올 때마다 나더러 차라고 했으면 잘 찼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다"며 웃음을 안긴 뒤 "연습에서 하대성 선수도 있었는데 내게 기회가 왔다. 인천전이 끝난 뒤 잠을 못잤는데 오늘은 잠을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인천전에서도 프리킥 중거리슛으로 골을 넣었던 김진규는 물오른(?) 골 감각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겸손해하면서 "선수는 감독을 잘 만나야 잘 풀린다. 올해 최 감독님을 만나 경기에도 다 출전하고 잘 풀리고 있다. 감독님께 항상 감사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이 최소실점을 유지하는 비결로는 "공격에서부터 수비를 많이 해주고 있다. 미드필드에서도 대성이 형, 명진이, 태유 형 모두 수비를 많이 해줬다"며 공을 돌렸다. 패배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원동력에 대해서는 "경기에 뛰지 못하는 형들이 인상을 쓰면 어린 선수들이 가라앉을 수 밖에 없는데 우리팀에는 그런 게 없다. 영민이 형부터 시작해 항상 훈련장에서 밝게 웃고 후배들에게 괜찮다고 격려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