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강원] 아쉬운 김학범, “싸움닭 같은 근성 요구하는데…”
입력 : 2012.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류청 기자= 강원FC 김학범 감독이 경기 결과보다는 선수들의 태도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2라운드 경기에서 2-1로 패했다. 강원은 후반 26분 진경선의 퇴장으로 수적인 우세를 점하고도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 응한 김 감독은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었는데 두 골 허용하고 경기 어렵게 끌고 갔다”라며 “위축된 플레이를 많이 하기에 져도 좋으니 자신 있게 하라고 했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조금 더 자신감 가졌다면 한 명 퇴장당한 상황에서 뒤집을 수 있는데 아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감독은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선수들의 자신감 부족을 꼬집었다. 그는 “제일 강조하는 부분이다.경기장 안에서는 싸움닭 같은 근성을 요구하고 있는데, 시간 가지고 고쳐가려고 한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진경선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이지 못한 대응으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이었다. “

“좀 더 적극적으로 외곽으로 빼야 하는데 경험 있다는 선수까지도 중앙에 넣어서 역습 빌미를 제공했다.”

김 감독은 “자신감 궁둥이 뒤로 빼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자신감이) 굉장히 많이 모자라다. 실력은 빨리 늘지 않지만, 정신적인 부분 고칠 수 있다. 그런 부분 주입시키면서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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