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강원] 김정우, “내 몸 상태가 몇 퍼센트인지도 몰라”
입력 : 2012.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류청 기자= 김정우(30, 전북)가 강원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2라운드 경기에서 맹활약하고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몸 상태 때문이었다. 김정우는 22일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고 페널티킥까지 얻어냈지만, 올 시즌 계속해서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잔부상을 떠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운동을 하려고 하면 어디가 아프고, 쉬고, 몸이 올라오려면 하고 쉬고… 이런 게 반복되다 보니 몸 상대가 몇 퍼센트 인지도 모른다. 결국 기복이 생기고 들쭉날쭉한 부분이 생긴다. 답답한 부분도 많다. 부상을 안 당하면서 출전하다 보면 계속 100%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상에 신경 쓰고 있다.”

김정우는 올 시즌 발목 등 여러가지 잔 부상에 시달리면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북에 입단하면서 거액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그로서는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동요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지금은 부담을 다 덜어냈다.

“초반에 부상을 당하고 적응 못했을 때 이것저것 이야기가 많았다. 신경을 안 쓰는 편인데도 정신적으로는 조금은 신경을 쓰지 않았나 싶다. 지금 마음이 되게 편하다. 돈을 얼마를 받든 팀이 이기는데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기쁘다. 팀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면서 지낸다.”

김정우는 정신적인 부분을 회복하는데 선배들의 도움이 컸다고 했다. 그는 “나이 많은 형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내 스트레스를 정확하게 아는 형도 있고, 그런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풀었다”라고 했다.

한편 김정우는 초반 어려움을 딛고 순항중이다. 그는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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