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쿠, 이적 후 바로 친정팀 포항에 복수?
입력 : 2012.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강원FC로 임대된 지쿠(29)가 원 소속팀인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 나설 수 있을까?

24일 이적을 결정지은 지쿠는 내심 맞대결을 벼르고 있을지 모르지만, 25일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3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지쿠가 아직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이적 등록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원의 한 관계자는 “구단간의 계약은 끝났다. 하지만 지쿠와 합의서는 작성하지 못했다. 25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은 잃은 게 없다. 지쿠를 임대 보내며 금전적으로 이득을 봤고, ‘원 소속팀과의 경기에서는 뛰지 못한다’라는 조항을 계약서에 집어넣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어냈다.

지쿠는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뜨렸다. 선발은 5경기에 불과했지만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김학범 감독은 지쿠의 파괴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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