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류청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북 현대까지 무너뜨렸다.
인천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9라운드 경기에서 한교원과 남준재의 골에 힘입어 강호 전북을 2-1로 잡았다. 인천은 미드필드지역에 많은 선수를 배치하면서 전북을 압박했고, 머리로 두 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파죽의 5연승을 달렸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8위로 복귀했다. 대구와 승점을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인천은 오는 26일 벌어지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거의 자력으로 스플릿 A그룹에 들어갈 수 있다.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했다. 인천은 미드필드 지역에 5명의 선수를 배치하면서 전북의 공세를 차단했다. 전북은 가운데로 공을 제대로 넣지 못하고 측면으로 뺀 후 공격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기회도 인천이 먼저 잡았다. 전반 20분에 오른쪽 측면에서 대각선으로 넣어준 크로스를 전북 수비수들이 모두 처리를 미루는 사이에 남준재가 뛰어 들어오면서 헤딩을 시도했다. 머리에 맞았다면 바로 골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남준재는 전반 26분에도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하며 전북을 흔들었다. 인천은 전반 내내 전북을 괴롭혔다.
인천은 결국 후반 10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김재웅이 올려준 공을 한교원이 골문 앞에서 받아 넣었다. 전북 수비도 골대 앞에 진을 치고 있었지만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한교원을 놓쳤다. 골을 터뜨린 인천 선수들은 벤치로 달려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전북은 후반 20분에 승부수를 던졌다. 레오나르도와 이승현을 동시에 넣으면서 반전을 노렸다. 이 대행은 빠르고 기술 있는 두 선수에게 인천 수비 파괴 임무를 맡겼다. 이승현은 후반 22분 역습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4분에는 레오나르도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날려 다시 한 번 골을 노렸다. 전북은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레오나르도가 중앙 뒤편으로 빠르게 밀어준 공을 진경선이 뛰어들어오면서 왼발로 감각적으로 마무리했다.
승리가 꼭 필요한 인천은 후반 28분 김재웅을 빼고 박준태를 넣었다. 인천은 후반 33분 기어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설기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쪽 측면에서 남준재가 머리로 골대 안으로 집어 넣었다. 분위기를 잡은 인천은 후반 35분 구본상을 빼고 손대호를 투입했다.
양 팀의 몸싸움이 격해지는 가운데 인천 김봉길 감독이 후반 43분 퇴장을 당했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하다가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넘어갔다는 지적이었다. 경기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인천은 그대로 2-1 승리를 지켰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9R (8월23일-전주월드컵운동장-7,985명)
전북 1 진경선(`69)
인천 2 한교원(`55), 남준재(`78)
*경고: 진경선, 드로겟(이상 전북) 이규로(인천)
*퇴장: -
▲ 전북 출전선수(4-2-3-1)
최은성(GK) - 전광환, 임유환, 윌킨슨, 박원재 – 진경선, 김상식 – 에닝요(`65 이승현), 김동찬(`65 레오나르도), 드로겟 – 이동국/ 감독(대행): 이흥실
*벤치잔류: 이범수(GK), 마철준, 박세직, 정훈, 김신영
▲ 인천 출전선수(4-2-3-1)
유현(GK) - 박태민, 이윤표, 정인환, 이규로 - 김남일, 구본상 – 남준재, 김재웅(`73 박준태(`90 김한섭), 한교원 - 설기현 / 감독 : 김봉길
*벤치잔류 : 권정혁(GK), 김태윤, 문상윤, 빠울로
인천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9라운드 경기에서 한교원과 남준재의 골에 힘입어 강호 전북을 2-1로 잡았다. 인천은 미드필드지역에 많은 선수를 배치하면서 전북을 압박했고, 머리로 두 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파죽의 5연승을 달렸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8위로 복귀했다. 대구와 승점을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인천은 오는 26일 벌어지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거의 자력으로 스플릿 A그룹에 들어갈 수 있다.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했다. 인천은 미드필드 지역에 5명의 선수를 배치하면서 전북의 공세를 차단했다. 전북은 가운데로 공을 제대로 넣지 못하고 측면으로 뺀 후 공격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기회도 인천이 먼저 잡았다. 전반 20분에 오른쪽 측면에서 대각선으로 넣어준 크로스를 전북 수비수들이 모두 처리를 미루는 사이에 남준재가 뛰어 들어오면서 헤딩을 시도했다. 머리에 맞았다면 바로 골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남준재는 전반 26분에도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하며 전북을 흔들었다. 인천은 전반 내내 전북을 괴롭혔다.
인천은 결국 후반 10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김재웅이 올려준 공을 한교원이 골문 앞에서 받아 넣었다. 전북 수비도 골대 앞에 진을 치고 있었지만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한교원을 놓쳤다. 골을 터뜨린 인천 선수들은 벤치로 달려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전북은 후반 20분에 승부수를 던졌다. 레오나르도와 이승현을 동시에 넣으면서 반전을 노렸다. 이 대행은 빠르고 기술 있는 두 선수에게 인천 수비 파괴 임무를 맡겼다. 이승현은 후반 22분 역습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4분에는 레오나르도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날려 다시 한 번 골을 노렸다. 전북은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레오나르도가 중앙 뒤편으로 빠르게 밀어준 공을 진경선이 뛰어들어오면서 왼발로 감각적으로 마무리했다.
승리가 꼭 필요한 인천은 후반 28분 김재웅을 빼고 박준태를 넣었다. 인천은 후반 33분 기어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설기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쪽 측면에서 남준재가 머리로 골대 안으로 집어 넣었다. 분위기를 잡은 인천은 후반 35분 구본상을 빼고 손대호를 투입했다.
양 팀의 몸싸움이 격해지는 가운데 인천 김봉길 감독이 후반 43분 퇴장을 당했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하다가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넘어갔다는 지적이었다. 경기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인천은 그대로 2-1 승리를 지켰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9R (8월23일-전주월드컵운동장-7,985명)
전북 1 진경선(`69)
인천 2 한교원(`55), 남준재(`78)
*경고: 진경선, 드로겟(이상 전북) 이규로(인천)
*퇴장: -
▲ 전북 출전선수(4-2-3-1)
최은성(GK) - 전광환, 임유환, 윌킨슨, 박원재 – 진경선, 김상식 – 에닝요(`65 이승현), 김동찬(`65 레오나르도), 드로겟 – 이동국/ 감독(대행): 이흥실
*벤치잔류: 이범수(GK), 마철준, 박세직, 정훈, 김신영
▲ 인천 출전선수(4-2-3-1)
유현(GK) - 박태민, 이윤표, 정인환, 이규로 - 김남일, 구본상 – 남준재, 김재웅(`73 박준태(`90 김한섭), 한교원 - 설기현 / 감독 : 김봉길
*벤치잔류 : 권정혁(GK), 김태윤, 문상윤, 빠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