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수원 블루윙즈의 정대세(29)가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지성(32, QPR)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정대세는 유쾌한 선수다. 특유의 입담과 파이팅 넘치는 자세로 동료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고 주위에선 몇 년간 함께 생활해온 선수 같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수원의 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에서 한국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한국 축구에 빠르게 적응중인 정대세는 “가장 불편한 것은 휴대전화 계약을 못하는 것이다. 한국 주민번호와 비자가 없으니 외국인으로 가입도 안 된다. 한국에 들어갈 땐 단수여권을 받아서 들어가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때 호주 경기에 뛰면 호주의 한국 영사관에서 다시 받아야 한다”며 북한 대표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힘든 내색도 잠시 자신이 우상이라고 밝혔던 박지성 이야기가 나오자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그는 “최근 팀에서 많이 힘든 상황이라 전화를 걸어 파이팅을 불어 넣어줬다. 그랬더니 지성이형이 최성용 코치에게 내가 말을 안 들으면 본인한테 말하라고 했다”며 박지성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다.
정대세는 북한, 일본, 독일 축구 등 다양한 축구와 문화를 경험했다. 그는 “일본은 성격이 세지 않아 경합 과정에서 거친 면이 없다. 독일은 훈련 때부터 철저하게 결과를 중시하고 실전과 똑같이 연습한다. 반면, 북한은 아직도 훈련 방식이 낡았다. 새로운 정보가 없기 때문에 연습 방식이 언제나 같다. 그래서 선수들이 힘들다”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인 그는 ‘자이니치(재일 한국인의 약칭)’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 북한, 일본의 경계선에 서있는 그에 대해 다양한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나라는 없지만 나는 재일교포고 문화가 있다. 힘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차이다.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으니 다른 경험도 할 수 있고 장점도 많다. 그러나 여권 문제는 여전히 민감하다”고 말했다.
‘인민루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정대세는 많은 예능 활동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수원의 성적과 축구에만 집중했다. 그는 “기본은 축구다. 축구선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고 여유가 생기면 연예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다. 수원의 브랜드를 올리는데 힘을 보탤 것이다. 수원은 명문팀이다. 김두현 등 좋은 선수들이 많아 이번 시즌 목표인 15골도 가능할 것 같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정대세는 유쾌한 선수다. 특유의 입담과 파이팅 넘치는 자세로 동료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고 주위에선 몇 년간 함께 생활해온 선수 같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수원의 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에서 한국 축구에 적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한국 축구에 빠르게 적응중인 정대세는 “가장 불편한 것은 휴대전화 계약을 못하는 것이다. 한국 주민번호와 비자가 없으니 외국인으로 가입도 안 된다. 한국에 들어갈 땐 단수여권을 받아서 들어가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때 호주 경기에 뛰면 호주의 한국 영사관에서 다시 받아야 한다”며 북한 대표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힘든 내색도 잠시 자신이 우상이라고 밝혔던 박지성 이야기가 나오자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그는 “최근 팀에서 많이 힘든 상황이라 전화를 걸어 파이팅을 불어 넣어줬다. 그랬더니 지성이형이 최성용 코치에게 내가 말을 안 들으면 본인한테 말하라고 했다”며 박지성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다.
정대세는 북한, 일본, 독일 축구 등 다양한 축구와 문화를 경험했다. 그는 “일본은 성격이 세지 않아 경합 과정에서 거친 면이 없다. 독일은 훈련 때부터 철저하게 결과를 중시하고 실전과 똑같이 연습한다. 반면, 북한은 아직도 훈련 방식이 낡았다. 새로운 정보가 없기 때문에 연습 방식이 언제나 같다. 그래서 선수들이 힘들다”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인 그는 ‘자이니치(재일 한국인의 약칭)’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 북한, 일본의 경계선에 서있는 그에 대해 다양한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나라는 없지만 나는 재일교포고 문화가 있다. 힘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차이다.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으니 다른 경험도 할 수 있고 장점도 많다. 그러나 여권 문제는 여전히 민감하다”고 말했다.
‘인민루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정대세는 많은 예능 활동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수원의 성적과 축구에만 집중했다. 그는 “기본은 축구다. 축구선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고 여유가 생기면 연예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다. 수원의 브랜드를 올리는데 힘을 보탤 것이다. 수원은 명문팀이다. 김두현 등 좋은 선수들이 많아 이번 시즌 목표인 15골도 가능할 것 같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