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터닝슛...브라질 명문팀 '깜짝!'
입력 : 2013.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뼈트라이커’ 김정우가 브라질 명문팀을 상대로 부활포를 작렬했다.

브라질 상 파울루에서 전지훈련 중인 전북 현대는 5일 브라질 명문팀 상 파울루 FC 클럽하우스에서 상 파울루 FC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상 파울루 FC는 8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브라질 1부리그 우승 6회, 세계 클럽 선수권 3회 우승을 자랑하는 브라질 최고 명문 팀 중 하나다. 전북은 상 파울루 FC와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전북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3분 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받은 김정우가 터닝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1-1 동점을 이룬 전북은 대표팀에 차출된 이동국을 대신해 원톱으로 나선 케빈을 중심으로 역전골을 노렸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무산됐다. 전북은 후반전에 박원재, 이규로, 송제헌 등을 투입해 더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지만 아쉽게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를 뒤집지 못했지만 전북의 경기 운영은 상 파울루 FC 관계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특히 동점골을 뽑아낸 김정우는 상 파울루 FC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에게 활발한 움직임과 중원을 지배했다며 집중 관심을 받았다.

파비오 전북 감독대행은 “브라질의 명문이자 강팀을 상대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승패를 떠나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한 경기였다. 특히 김정우의 공수에 걸친 활약이 좋았다”고 말했다.

전북은 파우메이라스(7일), 산투스(9일) 등 브라질 명문팀과의 연습경기로 전력을 다듬을 예정이다.


사진제공=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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