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김성민 기자= 많이 지쳐 보였지만 그는 당당했다. 반 년 만에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에 출석한 박종우(24, 부산)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6개월 동안 힘들었지만 더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뒤늦게 동메달을 획득한 소감을 밝혔다.
귀국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100여 명이 넘는 취재진뿐만 아니라 박종우를 보러 온 시민들로 공항은 장사진을 이뤘다.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와 그 이후 발생한 논란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박종우는 독도 세리머니로 동메달 수여 보류가 결정되자 자신의 진정성을 IOC에 전했다. 이번 징계위원회 출석 때도 마찬가지였다. 우발적 행위였음을 알아주길 바랐다. IOC의 마음을 흔든 것은 박종우의 진정성 있는 행동이었다. 일본과의 동메달결정전이 끝난 뒤 박종우는 패배의 상실감에 고개를 떨구고 있는 일본 공격수 오츠 유키(23)를 일으켜 세워주며 등을 두드려줬다. 박종우의 독도 세리모니가 우발적이었다는 것을 나타낸 장면이었다.
그는 IOC의 결정이 나오자 바로 스승인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에게 연락했다. 많은 동료들로부터 격려와 축하의 말도 들었다.
독도 세리머니의 마침표를 찍은 박종우는 앞으로에 대해 얘기했다. “현재 A매치 두 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상태다. 곧 개막할 K리그 클래식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다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고 다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에 출석한 박종우(24, 부산)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6개월 동안 힘들었지만 더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뒤늦게 동메달을 획득한 소감을 밝혔다.
귀국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100여 명이 넘는 취재진뿐만 아니라 박종우를 보러 온 시민들로 공항은 장사진을 이뤘다.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와 그 이후 발생한 논란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박종우는 독도 세리머니로 동메달 수여 보류가 결정되자 자신의 진정성을 IOC에 전했다. 이번 징계위원회 출석 때도 마찬가지였다. 우발적 행위였음을 알아주길 바랐다. IOC의 마음을 흔든 것은 박종우의 진정성 있는 행동이었다. 일본과의 동메달결정전이 끝난 뒤 박종우는 패배의 상실감에 고개를 떨구고 있는 일본 공격수 오츠 유키(23)를 일으켜 세워주며 등을 두드려줬다. 박종우의 독도 세리모니가 우발적이었다는 것을 나타낸 장면이었다.
그는 IOC의 결정이 나오자 바로 스승인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에게 연락했다. 많은 동료들로부터 격려와 축하의 말도 들었다.
독도 세리머니의 마침표를 찍은 박종우는 앞으로에 대해 얘기했다. “현재 A매치 두 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상태다. 곧 개막할 K리그 클래식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다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고 다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