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뉴, ''네이마르는 메시 못 넘어선다''
입력 : 2013.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네이마르는 메시를 넘을 수 없다"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출신 측면 수비수 실비뉴가 네이마르(21)가 메시를 넘어서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실비뉴는 27일 브라질 축구 매체 '삼바 풋'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네이마르는 메시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실비뉴는 "네이마르는 현존 브라질 최고 선수다. 세계에서도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 그러나 발롱도르를 네 번이나 수상한 메시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호나우두와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들 모두 메시에 미치진 못한다. 메시뿐 아니라 바르셀로나에는 차비와 이니에스타라는 수준급 선수가 있다. 네이마르가 이들 활약을 넘어서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자타공인 브라질 최고 스타 플레이어다. 일찌감치 이름을 알린 네이마르는 펠레와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등 대선배를 잇는 브라질 신성으로 꼽힌다.

영입 쟁탈전도 치열했다. 당연지사다. 네이마르는 축구 강국 브라질 대표 스타다. 상품성도 뛰어나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쏠쏠한 수입을 거둘 수 있다. 실력과 마케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영입을 놓고 장외 엘 클라시코를 펼쳤다. 결과는 바르셀로나 승이었다.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로 전격 이적했다.

부담감도 크다. 메시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에이스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에이스다. 메시는 펠레를 위협하는 역대 최고 선수로 발돋움 중이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철천지 원수다. 네이마르로서는 메시 존재를 빛내주는 선수가 아닌 메시를 뛰어넘는 스타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존재한다.

실비뉴도 이 점을 염려했다. 세계 최고 선수인 메시를 넘어서는 것보다는 메시를 도우면서 성장하는 게 더욱 유용할 거라는 견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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