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스 회장, ''호날두는 레알에서 은퇴할 것''
입력 : 2013.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호날두는 레알에서 행복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최근 불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을 일축했다.

페레스 회장은 27일 스포츠 전문 매체 '사커넷 ESPN'을 통해 "호날두는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그는 레알에서 더욱 행복해졌다. 호날두는 레알과의 작별을 원하지 않고 있다. 그는 레알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마감하길 원한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서 팀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이다"고 밝혔다.

레알 신임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 역시 "과거 호나우두와 지단 그리고 호나우지뉴를 지휘한 적이 있다. 레알에서 호날두를 지휘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호날두 붙잡기에 나선 것이다.

최근 영국 현지 언론은 호날두의 맨유 복귀설을 제기했다. 레알 생활에 싫증을 느낀 호날두가 친정팀 복귀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다.

호날두는 맨유 간판 스타였다.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긴 호날두는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로 우뚝 섰다. 2008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최고 선수 영예를 안았다.

2009년 여름에는 레알로 이적했다. 갈락티코 2기 서막을 알렸다. 레알 이적 후 호날두는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신계 공격수로 불리며 라 리가를 양분했다.

호날두와 레알 계약 기간은 2년 남았다. 재계약 움직임이 없다. 레알은 호날두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날두 반응은 다소 시큰둥하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호날두와 레알의 재계약이 미온한 이유로 연봉을 꼽았다. 호날두가 조금 더 많은 연봉을 원한다는 설이다. 페레스 역시 호날두 잔류를 위해 연봉 상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스는 5년간 8,000만 유로(약 1,200억 원)의 연봉 인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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