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도르트문트 이적설, 레반도프스키 대체자 되나
입력 : 2013.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도르트문트가 지동원(22, 선덜랜드)의 영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주포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6)의 이적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며, 지동원이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동원의 이적설은 레반도프스키의 행보와 연관되어 있다. 최근 카를로스 테베스를 유벤투스로 이적시킨 맨체스터 시티가 공격수 영입을 시도하고 있고, 그 대상이 바로 레반도프스키인 것.

영국 ‘데일리미러’는 27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도르트문트는 레반도프스키와의 계약이 12개월 남았다. 레반도프스키는 계약 종료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자유계약을 통해 이적할 것으로 보이며, 도르트문트는 레반도프스키와의 계약이 끝나기 전에 이적료를 받고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내고 싶어한다”며 레반도프스키가 맨체스터 시티로 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에 대비한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고, 최선책은 아니지만 차선책으로 지동원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다수의 독일 언론들은 연일 지동원의 도르트문트 이적에 대해 보도하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키커는 27일(현지시간) 짤막한 이적 소식을 통해 “도르트문트가 지동원을 노리고 있고 미하엘 조르치 도르트문트 단장이 선덜랜드 측과 만났다”고 전했다.

독일 언론 ‘보르라이프’ 역시 "도르트문트가 우선 순위로 영입하고자 한 선수들의 몸값 문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실력을 갖춘 지동원에게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눈독을 들였던 브라질 공격수 베르나르드(21, 아틀레치쿠 미네이루)가 2,000만 유로(약 350억원), 아르메니아 출신 공격수 헨리크 음키타리안(24, 샤크타흐)에 3,000만 유로(약 525억원)의 몸값이 책정되며 영입이 어려워진 상태다.

이에 반해 선덜랜드는 지동원의 이적료로 300만 유로(약 44억원)을 요구하고 있어, 도르트문트가 지동원을 절실히 원한다면 이적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가 지동원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은 그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다. 테베즈와 레반도프스키, 세계 최고 공격수들의 연쇄 이동에 지동원의 이름이 더해지며 그의 가치는 더욱 상승하고 있다. 지동원의 최종 목적지가 도르트문트가 될지 기대된다.

사진= 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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