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잘 나가는 맨유, 좀 흔들렸으면…”
입력 : 2013.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32)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질투를 살짝 드러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사커넷’은 27일 “제라드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가 맨유의 ‘흔들림’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제라드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존경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과거 ‘롱볼축구’ 비난사건도 제라드가 직접 사과하며 일단락됐고 이후 모예스 감독이 에버턴을 이끌며 쌓은 업적에 대해 존경해온 것으로 ‘ESPN사커넷’은 전했다.

제라드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 뉴스’를 통해 “맨유가 에버턴에서 환상적인 능력을 보여온 세계적인 감독을 잘 영입했다. 모예스 감독이 거기서도 계속 좋은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라드는 라이벌 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진 않았다. 그는 “(다른 팀의)편향된 관점으로 봤을 땐, 맨유가 좀 흔들리길 기대하고 있다”라면서도 “맨유가 우승경쟁에서 떨어지기엔 너무 좋은 선수단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도 리그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2013/2014시즌에 대해 묻자 제라드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의 경쟁은 더욱 더 강해질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여전히 선수단을 강화하고 있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첼시로 돌아왔다. 토트넘과 아스널 또한 여전히 건재하다. 이번 시즌은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