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컴백, 루니 잔류 가능성 UP
입력 : 2013.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유 복귀는 웨인 루니의 맨유 잔류 보증 수표?'

"웨인 루니는 최근 올드 트라포드에서 불만족스러웠다. 만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친정 클럽으로 복귀를 결정한다면, 루니에게는 다시 한 번 (맨유에서) 희망적인 미래를 꿈꿀 한 가지 이유가 생긴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스포츠 웹진 '블리처 리포트'가 전했다.

루니가 지난 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 밑에서 만족스러운 선수 생활을 하지 못한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루니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막바지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으며 포지션도 자신이 원하지 않는 곳에서 뛰는 수모를 감수했다.

퍼거슨은 은퇴하기 전 "루니가 이적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언론에 밝히면서 루니의 이적은 시간 문제로 보였다. 루니측은 즉각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퍼거슨은 은퇴 경기 때까지 루니를 기용하지 않아 이적설은 좀체로 수그러들지 않았다.

데이비드 모예스가 퍼거슨의 후임으로 임명하면서 루니의 이적설은 더욱 힘을 얻었다. 에버튼 시절부터 얽힌 모예스와 루니의 악연이 알려지면서 루니가 맨유를 떠나는 것은 거의 기정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모예스가 루니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루니의 잔류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모예스가 루니를 잡겠다는 뜻은 결국 루니가 원하는 공격 라인에서 뛸 기회를 보장해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맨유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호날두의 복귀 프로젝트마저 성공한다면 루니는 호날두의 짝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날두는 맨유에 있던 시절 루니와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며 맨유의 전성시대를 구가했었다.

모예스는 휴가에서 복귀하는 루니와 다음주 루니의 거취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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