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볼턴 원더러스가 73일 만에 가진 첫 실전 경기에서 잉글랜드 3부리그 소속 로더럼 유나이티드에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14일 휴가를 마치고 영국으로 출국해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청용(25)은 결장했다.

볼턴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사우스 요크셔의 뉴요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더럼 유나이티드와의 첫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 41분 마빈 소델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2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느즈막이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 볼턴의 더기 프리드만 감독은 이날 총 20명의 선수를 투입하면서 골고루 전력을 시험했다.

기존 공격 자원인 마빈 소델을 비롯해 새롭게 영입한 로버트 홀, 코너 윌킨슨 등을 선발로 내세운 볼턴은 전반 41분 소델이 첫 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후반 18분 알렉스 레벨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볼턴은 이후 후반 21분과 28분 두 차례에 걸쳐 8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그러나 볼턴은 크리스 이글스와 크레이그 데이비스 등을 투입했지만 후반 41분 다니엘 나디엘로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프리드만 감독은 경기 후 "괜찮은 연습경기였다. 되도록 많은 선수들을 기용하며 실전을 뛰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선수들이 어느 정도의 몸상태인지를 알 수 있었다"고 설명, 패배에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볼턴 라인업

아담 보그단(GK) 타이론 미어스(66'알렉스 밥티스테) 매트 밀스(66'마크 티어니)
팀 림(73'조 릴리) 케이스 앤드류(73'대런 프라틀리) 로버트 홀(66'산미 오델루시) 마빈 소델(73'크레이그 데이비스) 얀 그레구스, 코너 윌킨슨(73'메도 카마라) 시안 볼거(73'자트 나이트) 크리스 레스터(66'크리스 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