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40세까지 현역 소원''..펠레-마라도나와 동급 희망
입력 : 2014.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의 '라 데시마(UEFA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를 달성하며 생애 최고의 기쁨을 맛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오늘날 자신을 있게 한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더선'에 전했다.

과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정말 간절히 돈을 원했지만 이제는 더이상 돈이 자신을 움직이는 동력원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앞으로 원하는 것은 더 많은 우승 트로피이지 더 많은 돈이 아니라는 것이다.

호날두는 "우리 가족은 가난했고 가진 게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에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돈이 필요했다. 장난감도 없었고 크리스마스에 선물도 없었다. 4남매가 방 하나를 나눠 썼으며 부모님은 다른 방에서 잤다"며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반추했다.

인생의 반환점이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으로 우뚝 서면서 호날두를 둘러싼 모든 것은 완전히 변화되었다. 호날두는 "이제는 모든 것이 좋다. 나는 돈이 얼마가 있는지 모른다. 돈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돈이 나를 움직이지 않는다"며 현재 생활을 설명했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움에도 불구하고 축구 선수로서 호날두의 열정은 현재 진행형이다. 호날두는 "나는 개인적으로나 팀으로서나 훨씬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갖고 싶다. 언젠가 축구 역사의 첫 페이지에 마라도나나 펠레와 함께 기록되고 싶다.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내 생각에는 가능할 것 같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자신의 야심을 달성하기 위해 지금도 마치 신인처럼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음을 밝혔다. 호날두가 훈련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고 가장 늦게 떠나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프로 축구 선수로서 몸 관리는 거의 수도사를 연상케 한다.

호날두는 몸관리를 위해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날두는 "휴식 시간은 나에게 신성하다. 나는 하루에 8시간씩 잔다. 일하는 시간과 노는 시간은 반드시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나는 경기수가 많기 때문에 훈련보다 회복이 더욱 중요하다. 더욱 생산적이고 선수 생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매일 휴식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40세까지 선수 생활을 꿈꾸는 것도 성실한 몸관리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호날두는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축구는 내 삶이다. 축구가 없었다면 뭘 해야 할지 모른다. 이제 선수 생활이 7, 8년 남았다. 혹 그 이상일 수도 있다. 내 다리가 40세까지 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원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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