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결렬’ 사냐, “아스널 떠난다”...맨시티행 유력
입력 : 2014.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아스널의 측면 수비수 바카리 사냐(31)가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재계약 협상은 결렬됐고, 아스널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이적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9일 “아스널의 측면 수비수 사냐가 아스널을 떠나는 것을 결심했다. 사냐는 아스널이 제시한 재계약을 결국 거절했다. 아스널과 사냐의 계약이 6월에 만료됨에 따라 자유 이적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7년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은 사냐는 이후 8년 동안 아스널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도 총 50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그러나 계약 기간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아스널과 사냐는 계속해서 재계약에 실패했고 결국은 아스널을 떠나게 됐다.

결정적인 문제는 역시 주급이다. 아스널은 사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8만 파운드(약 1억 4,000만원)의 주급을 제시하며 재계약에 나섰다. 하지만 사냐는 10만 파운드(약 1억 7,000만원)를 원하여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재 프랑스 대표팀으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사냐는 대표팀 훈련장에서 아스널과의 재계약이 결렬됐음을 밝혔다. 그는 “내가 아스널을 떠나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아스널은 노력했지만 협상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았다”면서 아스널과의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역시 맨시티다. 현지 언론에서는 사냐의 맨시티행이 사실상 확정된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현지 언론에서는 맨시티가 사냐와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6000만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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