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득점왕’ 임모빌레, 도르트문트 간다...지동원은?
입력 : 2014.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한 치로 임모빌레(24)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 이에 따라 임대에서 복귀하는 지동원(23)의 미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일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임모빌레가 도르트문트 이적이 완료됐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탈리아와 독일 언론들도 일제히 임모빌레의 도르트문트 이적 합의 소식을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1,950만 유로(약 270억 원)의 이적료를 유벤투스에 지불하고 임모빌레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있다. 현재 임모빌레는 유벤투스와 토리노가 공동 소유한 선수이기에 일단 유벤투스가 토리노로부터 임모빌레를 완전 영입하고 도르트문트가 다시 이적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이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임모빌레는 지난 시즌 22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하는 이탈리아 23인의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한 임모빌레는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완료됐다. 나는 이미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며 도르트문트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16골을 터트린 아드리안 라모스를 영입한 도르트문트는 임모빌레까지 영입함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던 지동원의 입지는 불안해지게 됐다. 현재로서는 도르트문트로 복귀해 최전방과 측면 자원으로 경쟁을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현지 언론에서 제기한대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년 더 임대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사진=토리노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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