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콜라로프 노린다…맨시티 영입 전략 먹구름
입력 : 2014.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시티의 알렉산더 콜라로프(29)의 영입을 꾀하고 있다. 메흐디 베나티아(27, AS로마)의 영입을 위해 콜라로프에 현금을 얹어 거래를 시도하려 했던 맨시티의 영입 전략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영국 ‘더선’은 2일(현지시간) “맨시티는 베나티아를 얻기 위해 콜라로프에 현금을 더해 AS로마와 거래를 하려 했다”며 “그러나 이 협상 조건은 바이에른이 콜라로프의 영입을 시도하며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당초 맨시티의 계획은 이랬다. AS로마와의 계약이 4년이나 남은 베나티아의 이적료는 어림잡아 5,000만 파운드(약 858억원). 이 돈을 모두 지불할 생각이 없었던 맨시티는 콜라로프에 2,000만 파운드(약 343억원)를 더해 베나티아의 영입을 꾀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재정적 페어플레이 준수를 위해 4,900만 파운드(약 841억원)의 이적 자금만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맨시티엔 콜라로프 이외에도 잉글랜드서 훈련을 받은 가엘 클리시라는 걸출한 왼쪽 수비수가 있기에, 부담 없이 이 거래를 시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적료로만 베나티아의 영입을 노린다면 다른 포지션의 보강은 할 수 없게 되는 셈이다. 맨시티로선 콜라로프를 바이에른으로 보내며 받을 수 있는 이적료가 3,000만 파운드(약 515억원) 정도가 되어야만 올 여름 이적시장을 위해 세워둔 계획을 흔들림 없이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AS로마 홈페이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