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부상으로 신임하고 있는 마리오 발로텔리의 복귀가 미뤄졌다.

리버풀은 29일 자정(한국시간) 스토크시티와 안필드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리그 12위(승점 14)에 머물러 있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우선 이날 경기에서 발로텔리는 출전이 불가하다. 발로텔리는 A 매치 소집 기간 중 당한 사타구니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 하지 못했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발로텔리가 아직 출전하기에는 무리다. 루도고레츠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 나섰던 선수들로 경기를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상황에서는 발로텔리의 부상이 득이 될지 해가 될지는 예단이 어렵다. 발로텔리의 골 결정력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발로텔리는 올 시즌 총 15경기(교체 3회)에 출전해 단 2골밖에 터뜨리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외려 발로텔리의 부재가 동료들의 연계 플레이를 쉽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무승부를 거뒀지만 루도고레츠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경기서도 공격력은 나아질 기미를 보였다. 로저스 감독 또한 "루도고레츠전에서 우리 팀의 조직력은 나쁘지 않았다. 이것이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리키 램버트의 활약도 발로텔리 효과를 퇴색시킨다.

램버트는 부상으로 빠진 발로텔리를 대신해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루도고레츠전에 출전해 2 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골 결정력으로만 따져도 램버트의 순도가 높다. 발로텔리의 활용을 두고 리버풀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