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첼시, 12월이 가장 큰 고비
입력 : 2014.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첼시에 가장 큰 고비가 될 12월이 시작됐다. 모든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그렇듯 첼시 역시도 12월의 성적이 올 시즌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첼시는 오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있을 토트넘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 14라운드 경기를 필두로 12월 일정에 본격적으로 들어선다.

12월 한 달 동안 첼시가 치를 경기는 총 8경기다. 여기에는 리그 6경기와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최종전과 더비 카운티와의 캐피털 원 컵(리그컵) 8강전이 포함돼 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이미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사실상 죽음의 일정에 가깝다. 첼시는 토트넘전을 시작으로 해 3~4일간의 간격으로 17일 더비 카운티전까지 2주 동안 총 5경기를 치른다. 이후 5일간의 휴식을 가진 뒤 23일부터 ‘박싱데이’ 기간을 갖는다. 첼시는 박싱데이 동안 스토크시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5위 웨스트햄, 리그 3위 사우샘프턴으로 이어지는 지옥의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첼시는 모든 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에서도 현재 승점 33점(10승 3무)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첼시가 험난한 12월 일정에서 미끄러진다면 이후의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게 된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27점으로 첼시를 바짝 추격하면서 선두 자리를 시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첼시가 12월의 일정에서도 원하는 성적을 얻는다면 올 시즌 전망을 환하게 밝힐 수 있다. 더 나아가 12월에 있을 리그 경기에서도 패배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첼시의 무패 우승 실현 가능성도 더 이상 꿈은 아닐 것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첼시의 12월 일정(한국시간 기준)
4일. vs 토트넘- 리그(홈)
6일. vs 뉴캐슬- 리그(원정)
11일. vs 스포르팅 리스본- 챔피언스리그(홈)
14일. vs 헐시티- 리그(홈)
17일. vs 더비 카운티- 리그컵(원정)
23일. vs 스토크 시티- 리그(원정)
26일. vs 웨스트햄- 리그(홈)
28일. vs 사우샘프턴- 리그(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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