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공백? 첼시에는 드록神이 있다
입력 : 2014.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노장은 죽지 않는다. 디디에 드로그바는 첼시의 무패행진을 이끌 ‘믿을 구석’이다.

첼시가 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토트넘전을 갖는다. 13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첼시는 그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공산이다.

쉬운 작업은 아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리그를 포함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상승세다. 수비적인 문제를 안고 있지만 껄끄러운 상대인것은 분명하다.

‘주포’ 디에고 코스타의 부재도 고민이다. 코스타는 이번 토트넘전서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코스타는 이번 시즌 리그서 11골을 터뜨렸다. 첼시 총 득점에서 36%를 차지한다.

때문에 첼시는 이날 경기서 백업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로익 레미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출전 대상인데, 특히 드그바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의 수비라인이 공간 장악 능력이 조금 떨어지기 때문이다. 맞물려 드로그바의 좋은 신체 조건은 토트넘을 상대로 빛을 낼 수가 있다.

드로그바의 골 감각은 여전하다. 드로그바는 올 시즌 총 4골을 터뜨리고 있다. 리그에서는 한 골에 그치고 있지만, 임팩트는 컸다. 드로그바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리그경기에서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도 녹슬지 않았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 공을 소유하며 공격 템포를 살리는 모습은 일품이다. 일대일 상황에서의 폭발력은 전성기에 못 미치지만, 경기 운영에 있어서는 한 층 성숙해진 모습이다.

첼시의 ‘무패 행진’이 살 얼음판을 걷고 있다. 지난 13라운드에서 상대적 약체 선덜랜드와의 무승부와 주포 코스타의 공백이 그 징후중 하나다. 하지만 베테랑은 중요한 시기에 빛을 낸다. 드로그바의 활약이 주목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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