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리버풀, ‘꼴찌’ 레스터 잡고 46일 만에 연승?
입력 : 2014.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4연패는 있었어도 연승을 보기 힘든 리버풀이다. 리버풀이 1개월여 만의 승리 후 ‘꼴찌’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연승 사냥에 나선다.

리버풀은 3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레스터와 영국의 더 킹 파워 스타디움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리버풀에게 여러모로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13라운드서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 리버풀은 지난 7라운드 웨스트 브로비치 알비온에 이어 10월 19일 퀸즈파크 레인저스에 승리를 거둔 후 약 한달 반 동안 리그와 컵대회 포함, 공식 경기서 연승이 없다.

10월에 2연승을 거둔 후 리버풀의 성적은 2승 2무 5패로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공수 양면에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 리버풀은 브렌단 로저스 감독의 경질설까지 흘러나올 정도로 분위기는 최악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박싱데이 돌입 전 반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레스터에 승리를 거둔다면 15라운드 선덜랜드를 상대한다.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는 다른 상위권 팀과는 달리 무난한 경기 일정으로 상위권 도약을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어진 FC바젤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승리한다면 16강 진출까지 할 수 있어 분위기 반전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다.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를 상대로 확실하게 승리를 거둬 이 기회를 잡아야 하지만 역시 문제는 공격이다. 리버풀은 지난 스토크전서 전반에 단 한 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현재 리버풀에 있는 그 어떠한 공격자원도 지난 시즌 31골을 몰아넣으며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준 루이스 수아레스의 공백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레스터 역시도 지난 9월 21일 이후 8경기 2무 6패를 기록해 승리에 목이 말랐다는 점이다. 비록 최하위지만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5-3으로 꺾은 저력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상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상태가 된 위기의 리버풀이 본격적으로 리그가 치열해지기 시작하는 12월 첫 단추를 잘 꿰며 분위기 반등의 기회를 낚아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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