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스터 시티전이 중요한 이유 3가지
입력 : 2014.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리버풀이 외나무다리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하게 됐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다. 레스터 시티전 경기 결과에 따라 리버풀이 전화위복 하느냐 혹은 끝없는 추락을 이어가느냐가 결정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버풀은 3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갖는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11점(5승 2무 6패)으로 리그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이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올 시즌 전망은 정말 어두워진다. 리버풀 입장에서 레스터시티전이 왜 중요한지 3가지 이유를 정리해 봤다.

1. 상대는 리그 최하위 레스터 시티
올 시즌 승격팀 레스터 시티는 현재 승점 10점(2승 4무 패)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시즌 초반 최전방 공격수 레오나르도 우조아를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키나 싶더니 EPL의 높은 벽을 금세 실감하며 리그 꼴지로까지 추락했다.

레스터 시티는 최근 5경기에서도 1무 4패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5경기동안 2득점 7실점의 뼈아픈 결과를 기록하며 공수 모두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레스터 시티를 제물 삼아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된다. 만약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원하는 승점을 챙기지 못한다면 선수단의 사기는 밑바닥을 치게 될 것 이다.

2. 올 시즌 리그 연승 기록 단 1회
리버풀은 올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팀 득점은 16점으로 경기당 한 골을 겨우 넘고 있고 수비 라인도 매 경기 불안한 장면을 노출하며 안정된 모습을 전혀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있다.

리버풀의 기복 있는 경기력은 연승 기록에서도 나타난다. 올 시즌 리버풀이 따낸 리그 5승에서 연승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지난 10월 웨스트 브로미치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어지는 일전에서 기록한 2연승이 전부다.

승리의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는 리버풀이다. 지난 주말 스토크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기에 레스터 시티마저 꺾는다며 2연승을 기록할 수 있다.

리버풀은 이후 리그 13위 선덜랜드를 상대하기 때문에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잘 마무리한다면 시즌 첫 3연승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리버풀 선수들이 잃어버린 승리의 DNA도 조금씩 제 자리를 찾을 것이다.

3.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아스널과의 리그 2연전 예정
리버풀은 16라운드와 17라운드에서 각각 맨유와 아스널을 상대해야 한다. 맨유와 아스널 모두 예전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해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상대인 것은 확실하다.

이에 리버풀이 맨유와 아스널과의 2연전을 앞두고 충분한 승점 확보에 실패한다면 상당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며 리버풀의 올 시즌 목표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는커녕 유로파리그 티켓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따라서 리버풀은 레스터 시티전에서 필히 승점 3점을 확보하고 가야 된다. 그래야만 맨유와 아스널전에 대한 압박감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