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레전드’ 앙리, “아스널 복귀는 크리스마스 소원”
입력 : 2014.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2014시즌을 끝으로 미국프로축구(MLS)의 뉴욕 레드불스와 계약이 만료된 공격수 티에리 앙리가 ‘친정팀’ 아스널 복귀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앙리는 2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는데 아스널 복귀는 나의 크리스마스 소망이다. 내가 아스널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실제로 아스널 복귀를 앞두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나의 소망일 뿐”이라고 밝혔다.

AS모나코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앙리는 유벤투스와 아스널, 바르셀로나를 거쳐 지난 2010년 MLS의 뉴욕 레드 불스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앙리는 MLS 무대에서 총 122경기에 출전해 51골 42도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끝으로 뉴욕 레드 불스와 계약이 만료됐고, 올해 37세인 앙리는 현재 은퇴와 선수생활 연장을 두고 신중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차기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뉴욕 레드 불스와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연스레 앙리의 아스널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앙리가 최근 자신의 SNS 계정 배경화면을 아스널의 홈 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사진으로 바꿨고, 아르센 벵거 감독도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역할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앙리는 언젠가 아스널로 분명히 돌아올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스널 복귀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총 228골(376경기)로 아직까지도 아스널 역대 최다득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앙리, 아스널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는 앙리의 크리스마스 소망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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