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 겨울 이적시장 ‘활발한 영입’ 예고
입력 : 2014.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사우샘프턴의 로날드 쿠만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두고 두꺼운 선수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활발한 영입 움직임을 예고했다.

쿠만 감독은 3일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사우샘프턴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활발한 영입 움직임이 필요하다. 조만간 구단 보드진에게 필요로 하는 선수와 우리가 앞으로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서 제시할 계획”이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 클럽들의 힘은 깊이 있는 스쿼드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사우샘프턴에게 12월은 그야말로 위기의 연속이다. 지난달 30일 반드시 넘어야할 ‘첫 번째 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0-3으로 패하며 리그 2위 자리를 내줬고, 다음 14, 15라운드서는 각각 ‘전통의 강호’ 아스널과 맨유를 상대한다.

이후에는 곧바로 박싱 데이에 돌입해 혹독한 일정에 돌입한다. 쿠만 감독의 시름이 깊어지는 이유다. 올 시즌 사우샘프턴의 지휘봉을 잡으며 처음 EPL 무대에 도전하는 쿠만 감독으로선 상당히 당황스러운 일정이다.

이에 대해 그는 “EPL은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어려운 리그”라고 혀를 내두르면서 “팀별로 실력 차가 좁아졌기 때문에 어느 팀과 맞붙어도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다. 게다가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들이 100%의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고 불평했다.

이어 그는 “사우샘프턴은 빅 클럽에 견주어볼 때 두꺼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그로 인해 모든 선수들이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하며 선수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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