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패' 사우샘프턴, 진짜 위기와 직면하다
입력 : 2014.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위기다. 고공행진 하던 사우샘프턴의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사우샘프턴은 4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43분 산체스의 극적인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사우샘프턴의 상승세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패하며 리그 2위 자리를 내줬고, 이번 경기에서도 패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중원 싸움에서 패한 사우샘프턴이다. 강한 압박과 물흐르는듯한 연계로 경기를 풀어가던 사우샘프턴은 이렇다 할 우위를 점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은 75%에 그쳤고, 유효 슈팅은 한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아스널은 87%의 준수한 패스 성공률과 함께 8개의 유효 슈팅을 시도하며 사우샘프턴을 무너뜨렸다.

모르강 슈나이덜린의 공백이 생각보다 컸다. 지난 맨시티전서 허벅지 부상으로 요시다 마야와 교체된 슈나이덜린은 부상 여파로 아스널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중원의 축을 잡아줘야 하는 슈나이덜린이 없다보니 밸런스가 흔들렸고, 압박의 강도도 무뎌졌다.

진짜 위기가 찾아온 사우샘프턴이다. 복귀 기간은 예단이 어려우나 사우샘프턴은 슈나이덜린의 공백을 채울 전략을 찾아야 할 전망이다. 사우샘프턴은 12월 한달 동안 컵대회를 포함해 6경기를 더 치뤄야 한다. 그 기간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도 만나야 한다. 사우샘프턴의 이번 패배가 더욱 뼈 아프게 다가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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