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독주' 원동력, 바로 든든한 공격자원
입력 : 2014.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주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6)의 공백에도 끄떡없었다. 탄탄한 스쿼드를 갖춘 첼시가 토트넘을 가볍게 제압하면서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첼시는 4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36점으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6점차로 달아났다.

이날 경기서 첼시는 코스타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그러나 탄탄한 스쿼드를 갖춘 첼시에 코스타의 빈자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코스타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디디에 드로그바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교체 투입된 로익 레미도 1골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첼시 공격의 ‘에이스’는 단연 코스타다. 보통 팀 내 에이스의 공백은 위기로 직결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첼시는 예외였다. 물론 코스타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선두를 달리던 시즌 초반만 해도 첼시에도 코스타 부재에 대한 불안함이 존재했다.

결국 지난 10월 코스타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우려가 현실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때 당시에도 드로그바가 베테랑의 진가를 과시하며 코스타의 공백을 잘 메웠다. 꾸준한 득점은 아니지만, 필요할 때 제 역할을 해주면서 약방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사실 드로그바와 레미는 그동안 많은 출전시간을 얻지는 못했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그라운드에 나설 때 제 역할을 다해준다. 이는 첼시에 상당히 중요한 사실이다. 우리는 대체할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한 선수의 공백으로 울지 않는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흠잡을 구석이 없는 첼시, 첼시의 리그 선두 독주는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탄탄한 스쿼드와 함께 두, 세 번째 선택지로 꼽히는 선수들마저 제몫을 해주면서 첼시의 선두 독주에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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