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맨시티, 재정 상태도 ‘파란불’
입력 : 2014.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안팎으로 희망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재정 상태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실을 보고 있다.

‘ESPN’은 3일 “맨시티가 2013/2014시즌 3억 4,700만 파운드(약 6,066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적자를 2,300만 파운드(약 402억 원)까지 축소했다”면서 “이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으로 지난 회계연도에 지불한 벌금 1,600만 파운드(약 280억 원)를 포함한 적자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맨시티가 발표한 2,300만 파운드의 적자는 2008년 셰이크 만수르가 취임한 이후 가장 적은 적자 기록이다. 맨시티는 2011/2012시즌과 2012/2013시즌에 각각 9,800만 파운드(약 1,713억 원)와 5,200만 파운드(약 90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통 큰 영입 행진을 이어왔다. 그로 인해 매년 상당한 적자를 기록했고, 결국 UEFA로부터 제재를 받으면서 벌금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맨시티도 이제는 재정 상태에 대한 고려 없이 무분별하게 선수를 영입하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단 생각이다.

맨시티의 칼툰 알 무바라크 단장은 “맨시티는 이제 과감한 투자를 했던 시기를 넘어 경쟁력 있는 클럽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면서 “이는 우리가 현재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상업적 성장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서 앞으로 맨시티의 미래를 탄탄하게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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