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올 시즌 ‘FA컵 우승’ 도전 선언
입력 : 2014.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올 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판 할 감독은 3일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의 조 추첨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물론 우리의 우선순위는 리그다. 그러나 나는 FA컵이 맨유에 의미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 따라서 FA컵 우승은 올 시즌 우리의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맨유는 FA컵 대회서 총 11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아스널과 함께 역대 최다우승팀에 올라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맨유는 유독 FA컵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2003/2004시즌 FA컵 정상을 차지한 이후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에 대해 판 할 감독은 “웨인 루니, 마이클 캐릭, 조니 에반스 등 오랜 시간동안 맨유에서 뛰어온 선수들 중에도 FA컵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면서 “따라서 FA컵은 맨유엔 아주 중요한 대회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잉글랜 FA컵은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국내 컵 대회”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판 할 감독은 ‘슬로우 스타터’로 알려져 있지만, 단기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가장 최근에 치른 단기전은 2014 브라질 월드컵으로 당시 판 할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유연한 전술 변화를 통해 3위에 올리는 성과를 냈다.

최근 리그 4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탄 판 할 감독이 리그서의 활약을 이어가 올 시즌 ‘FA컵의 한’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