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기성용도 못 끊은 ‘원정 6경기 무승‘ 스완지, 지옥의 12월 되나?
입력 : 2014.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원정만 가면 작아지는 스완지 시티가 험난한 12월을 예고하고 있다.

스완지는 7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의 불린 그라운드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서 앤디 캐롤이 맹활약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3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6경기 원정 무승(3무 3패)을 기록하게 됐다. 리그 1라운드만 해도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강한 면모를 선보인 스완지지만 1라운드 이후 원정 경기 승리가 없다.

웨스트햄과의 경기마저 패하며 8위에 머물게 된 스완지는 상위권 도약의 기회 역시 잃게 됐다.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홈경기뿐만 아닌 원정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앞으로 4경기가 더 남아있는 12월 일정에서 17라운드 헐 시티, 19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이미 리버풀과의 캐피털 원 컵 원정 경기서 패한 바 있는 스완지는 큰 부담감을 가지고 리버풀 원정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홈 경기 역시도 호락호락하지 많은 토트넘 핫스퍼와 애스턴 빌라를 상대하게 되는 부담감을 떠안게 됐다.

가장 큰 문제는 원정 경기서 팀의 조직력이 떨어지고 집중력 역시도 잃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이 경기 스완지 전체의 패스 성공률은 74%로 지난 퀸즈파크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서 기록한 86%에 크게 못 미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만이 90%의 패스 성공률로 안정적인 무게감을 드러냈을 뿐 전체적으로 집중력 부족에 세밀한 플레이를 잃은 모습이었다.

이처럼 원정만 가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스완지는 원정 무승을 일단 끊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고 앞으로 많은 원정을 소화해야 하는 일정 속에서 순위 상승의 고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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