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초반 상승세가 한풀 꺾인 사우샘프턴의 로날드 쾨만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보단 유로파 리그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쾨만 감독은 12일 영국 ‘데일리 스타’를 통해 “우리가 챔스 진출 경쟁을 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인 생각이다. 유로파 리그 진출을 목표로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2위를 유지할만큼 쾌조의 출발을 보인 사우샘프턴은 최근 EPL 3연패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쾨만 감독은 “이젠 유로파 리그가 우리의 목표다. 물론 더 높은 순위에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현실적일 필요가 있다. 또한 우리가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싶다면 빅 클럽들에게 패한 3경기로부터 재빨리 배워야만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사우샘프턴은 최근 실질적인 챔스 경쟁팀으로 분류되는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차례로 고배를 마시며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는 아스널과 맨유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고도 득점 찬스를 놓치는가 하면 큰 실수를 하기도 했다. 빅 클럽을 상대로 그런 실수는 곧 패배를 의미하는 것이다”라며 연패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쾨만 감독은 사우샘프턴의 문제를 큰 경기에서의 경험 및 집중력 부족으로 분석하면서, 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사우샘프턴의 현실적인 목표는 유로파 리그일 것이라는 씁쓸한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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