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첼시가 홈에서 헐시티를 여유롭게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첼시는 14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에덴 아자르와 디에고 코스타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39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승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한 헐시티는 승점 13점으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첼시는 최전방 공격수에 코스타를 세우고, 아자르, 오스카, 윌리안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네마냐 마티치, 존 오비 미켈이 구성했고, 필리페 루이수, 존 테리, 게리 케이힐, 이바노비치가 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페트르 체흐가 꼈다. EPL 도움 1위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이에 맞서 헐시티는 니키차 옐라비치, 손 알루코, 톰 허들스톤, 제이크 리버모어, 데이비드 메일러, 마이클 도슨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첼시는 전반 초반부터 중원에서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선보이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반면 헐시티는 수비를 두껍게 세우며 실점을 내주지 않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첼시는 전반 이른 시간에 헐시티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전반 7분 오스카가 좌측면에서 올려준 정확한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아자르가 노마크 상태에서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헐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설상가상 헐 시티는 주축 수비수 마이클 도슨이 부상을 당해 앨릭스 브루스와 교체되는 불운을 맞이했다. 첼시는 7대3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계속해서 헐시티를 몰아붙였다.

헐시티도 간헐적으로 공격을 펼치며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첼시에 위협을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첼시는 무리하지 않고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첼시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첼시는 수적 우위까지 점하면서 승리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후반 15분 허들스톤이 태클이 들어온 루이스의 정강이를 발바닥으로 밟는 위협적인 행동을 보여 퇴장을 당한 것이다.

첼시는 8분 뒤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의 추를 완전히 가져왔다. 후반 23분 아자르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연결해준 공간 패스를 코스타가 그대로 반대편 골문을 보는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코스타의 올 시즌 리그 12호 골이었다.

첼시는 후반 막판 오스카, 윌리안, 미켈을 빼고 디디에 드로그바, 안드레 쉬얼레, 하미레스를 투입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이후 첼시는 안정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2점 차의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경기는 첼시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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