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벵거 경질설? 아스널에 적합한 감독”
입력 : 2014.1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서 멀티골을 터뜨린 아스널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28)가 벵거 감독을 아스널에 적합한 감독이라고 표현하며 변함없는 지지를 표했다.

아스널은 14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뉴캐슬 과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서 지루와 산티 카솔라의 멀티골로 4-1 대승을 거뒀다. 최근 아스널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경질설에 시달리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지루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경기장에서 팬들이 벵거 감독을 지지하는 노래를 들은 건 멋진 경험이었다”면서 “나는 벵거 감독의 경질설이 옳지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여전히 아스널에 적합한 감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경기에서 지거나 벵거 감독이 비난에 직면했을 때도 우리는 항상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스토크 시티전 패배는 실망스러웠지만, 오늘 선수들이 모두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해 잘 싸워줬다. 득점까지 성공해 아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루는 이날 전반 14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팀의 세 번째 골도 지루의 발끝에서 나왔다. 지루는 후반 13분 헥터 벨레린의 땅볼 크로스를 이어받아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대해 지루는 “첫 번째 골은 산체스가 환상적인 크로스를 올려줬고, 적절한 타이밍에 내가 그 지점에 도착한 덕분에 나올 수 있었다. 팀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아주 멋진 순간이었다”면서 “두 번째 골도 역시 벨레린이 환상적인 크로스를 올려줬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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