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연승’ 이끈 안첼로티, 클럽월드컵 정조준
입력 : 2014.1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20연승을 이끌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제는 국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FIFA) 클럽월드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 시즌 레알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9월 17일(이하 한국시간) FC바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시작으로 12일 알메리아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까지 파죽의 20연승을 달리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13일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알메리아전서 열심히 싸웠고, 경기 내내 강한 압박을 펼쳤다”면서 “상대도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우리의 수준이 더 높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였다. 레알은 이길 자격이 충분했었다”고 평가했다.

아쉬울 것이 없을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안첼로티 감독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레알이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팀인 만큼 어느 한 대회도 놓칠 수 없다는 각오다. 라 리가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동시에 UCL 조별리그 6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올 시즌 유럽을 호령하고 있는 레알의 다음 목표는 FIFA 클럽월드컵이다.

2014 FIFA 클럽월드컵은 12월 10일부터 20일까지 모로코에서 진행되는 전 세계 클럽대항전으로 지난해 우승은 바이에른 뮌헨이 차지했다. 지난 시즌 U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레알은 오는 17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크루스 아술(북중미)과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아시아)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을 치른다.

준결승전을 앞두고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은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도전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강한 책임감을 내비치면서 “현재 팀 분위기와 느낌이 상당히 좋다. 레알은 올해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충분히 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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