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미드필더 골 1위' 에릭센, 토트넘 이끄는 '날개'
입력 : 2014.1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토트넘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에릭센은 지난 14일 스완지 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서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뜨려 소중한 승점 3점을 팀에 안겨줬다.

결승골 뿐만 아니라 전반 3분 터진 해리 케인의 선제골까지 도운 에릭센은 걸출한 공격수의 부재로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는 토트넘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무서운 상승세 에릭센, 최근 5경기 3골 1도움]

EPL 6호골을 터뜨린 에릭센은 최근 벌어진 EPL 5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토트넘 전과 지난 11월 있었던 헐 시티 전 골은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결승골이라 골의 순도가 더 높다. 게다가 에릭센의 골이 터진 3경기서 토트넘은 모두 1골 차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토트넘 전에서도 2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는데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스완지에 밀렸던 것을 생각해보면 중요할 때 골을 만들어 낸 에릭센의 활약은 대단했다.


[2014 EPL 미드필더 골 순위 1위(PK 제외) - 에릭센]





에릭센이 더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패널티킥 득점을 제외하고 2014년 EPL 어떤 미드필더들보다 골이 많았다는 점이다.

유럽축구 전문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에릭센은 2014년 동안 패널티킥을 제외하고 12골을 터뜨리면서 미드필더 득점 순위 1위에 올랐다.

에릭센은 2013/2014 EPL서 시즌 31라운드 사우샘프턴 전서부터 35라운드 풀럼 전까지 무려 9개의 공격 포인트를 쓸어담았다. 이 기간 중 3경기서 무려 4골을 터뜨려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지난 시즌 6골을 터뜨린 에릭센은 올 시즌도 토트넘 전 포함 6골을 터뜨려 현재까지 12골을 기록 중이다.

아직 2014년 EPL 경기가 3경기 정도 남은 것을 감안하면 순위가 뒤집힐 순 있지만 혼란스러운 토트넘 팀 사정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록을 내고 있는 에릭센의 활약에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지난 2013년 여름 1,188만 파운드(약 205억 원)의 이적료로 아약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에릭센은 정확한 킥 능력을 바탕으로 토트넘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에릭센의 대단한 활약으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가 영입을 원한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을 정도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옵타 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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