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현재 감독직이 공석인 웨스트 브롬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이 토니 풀리스 감독과 팀 셔우드감독을 신임 지휘관 후보로 올렸다.

30일 영국 ‘BBC’에 따르면 웨스트브롬은 신임 감독 선임을 위해 두 감독과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브롬은 29일 앨런 어빈 감독을 경질했다. 4승 5무 10패 승점 17점으로 강등권 바로 위인 16위에 머물고 있는 팀 순위가 영향을 끼쳤다. 어빈 감독 경질 후 웨스트브롬은 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풀리스 감독과 셔우드 감독을 점 찍었다.

풀리스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크리스털 팰리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는 스토크 시티를 7년 간 이끌고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크리스털 팰리스를 11위에 올려놓았다.

셔우드 감독은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후임으로 지난 시즌 절반 동안 토트넘을 이끈 뒤 경질됐다. 재임 기간 동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토트넘에서 물러난 뒤 여러 팀들의 구애를 받았다. 셔우드 감독은 지난 6월 웨스트브롬의 제의를 받기도 했다.

현재로서는 경륜이 앞서는 풀리스 감독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감독 선임 작업이 이제 시작한 만큼 협상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