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2015년, 언제나 그랬듯 '잠도둑'은 또 찾아온다
입력 : 2015.0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독일의 세계 제패, 레알 마드리드의 22연승, 아스널의 무관 탈출... 다사다년 한 2014년이 지났다. 그러나 매년 쳇바퀴처럼 계속되는 해외축구 팬들의 밤잠은 이미 포기한 듯하다. 과연 2015년, 어떤 경기가 새벽녘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까?

2014년 결산의 ‘끝판 왕’, FIFA 발롱도르

경기는 아니다. 그러나 꾸준하게 정상에 서 있는 리오넬 메시, 레알을 라데시마, 세계 챔피언으로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독일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마누엘 노이어가 세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두고 다툰다. 이번달 13일(한국시간) 발표되는 발롱도르는 올해 초 최고의 관심사가 될 것이다. 누가 세계 최고의 선수인가를 가리는 이 시상식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최고의 화두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나서는 호날두가 본인의 시대임을 천명할 수 있을 지다.

‘독일 트렌드’ 코리안 분데스 리거의 맞대결

2월 28일을 기점으로 독일서 활약중인 손흥민, 김진수, 구자철, 박주호 등의 맞대결이 시작된다. 첫 대결리 예상되는 경기는 TSG호펜하임과 마인츠05. 이후 4월 11일 마인츠와 레버쿠젠의 경기가 이저지며 코리안 분데스리거의 뜨거워지는 분위기를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더비... 더비, 더비!

유럽 리그를 뜨겁게 하는 것은 전쟁을 방불케하는 더비가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시즌도 예외일 수 없다. 2월 7일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더비를 시작으로 다음날 에버턴-리버풀의 머지사이드 더비, 그 다음날 스페인에서는 페르난도 토레스의 복귀가 화제인 마드리드 더비, 3월 22일 리버풀-맨유의 레즈더비, 23일 바르셀로나-레알의 엘클라시코까지 이어진다. 이어 4월 4일 도르트문트-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세 번째 데어 클라시코, 11일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맨체스터 더비가 있어 2014/2015시즌 가장 화끈한 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 2016 예선의 향연

유로 2016 예선이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그러나 3월 네덜란드-터키가 만남에 따라 대회 예선이 최고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 경기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현재 이끄는 양팀이 만나는 점에서 흥행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굉장한 관심사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7월 유로 2016 본선을 둔 웨일스와 벨기에, 아니 가레스 베일과 에당 아자르의 피 튀는 대결이 있고, 9월 5일 역사적으로 클럽팀 더비 이상의 의미를 갖는 독일과 폴란드와의 예선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2015년 국가 대항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그래픽=주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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