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루카스 포돌스키(29)가 아스널의 9번 저주를 풀지 못한 채 인터 밀란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인터 밀란은 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돌스키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리나테 공항을 통해 이탈리아로 입국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포돌스키는 인터 밀란의 머플러를 머리 위로 흔들며 화답했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임대료는 150만 파운드(한화 약 25억7000만원). 이제 메디컬테스트만 남았다.
결국 아스널의 9번 저주는 풀리지 않았다. 아스널에서 9번은 불운의 상징으로 불린다. 199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아스널에서 9번을 달았던 선수는 부진과 부상 등을 이유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1995년부터 9번을 달았던 폴 머슨을 시작으로 니콜라스 아넬카(1997~1999년), 다보르 수케르(1999~2000년), 프란시스 제퍼스(2001~2003년),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2004~2006년), 밥티스타(2006~2007년), 에두아르두 다 실바(2007~2010년), 박주영(2011~2012년)까지, 대부분의 선수들이 저주의 희생양이 됐다.
포돌스키 역시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 201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1100만 파운드(약 199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아스널에 입단한 포돌스키는 데뷔 첫 해 리그에서 11골을 터트리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는 이후 주전 경쟁에서 멀어졌다. 올 시즌에도 리그 7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을 뿐이다.
결국 포돌스키는 이적을 선택했다. 지난 11월 인터 밀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다. 포돌스키는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만치니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나를 원했다. 인터밀란에서 행복할 것 같다. 인터 밀란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포돌스키가 떠나면서 공격수 기근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 지난 18라운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경기에서 '박치기 퇴장'을 당한 지루가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고 웰백마저 부상 악몽에 빠졌다. 야야 사노고가 있지만 벵거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적설까지 나돌고 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이 절실해졌다. 9번의 저주를 풀지 못한 포돌스키와 아스널 모두 피해자가 된 셈이다.
인터 밀란은 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돌스키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리나테 공항을 통해 이탈리아로 입국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포돌스키는 인터 밀란의 머플러를 머리 위로 흔들며 화답했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임대료는 150만 파운드(한화 약 25억7000만원). 이제 메디컬테스트만 남았다.
결국 아스널의 9번 저주는 풀리지 않았다. 아스널에서 9번은 불운의 상징으로 불린다. 199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아스널에서 9번을 달았던 선수는 부진과 부상 등을 이유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1995년부터 9번을 달았던 폴 머슨을 시작으로 니콜라스 아넬카(1997~1999년), 다보르 수케르(1999~2000년), 프란시스 제퍼스(2001~2003년),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2004~2006년), 밥티스타(2006~2007년), 에두아르두 다 실바(2007~2010년), 박주영(2011~2012년)까지, 대부분의 선수들이 저주의 희생양이 됐다.
포돌스키 역시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 201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1100만 파운드(약 199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아스널에 입단한 포돌스키는 데뷔 첫 해 리그에서 11골을 터트리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그는 이후 주전 경쟁에서 멀어졌다. 올 시즌에도 리그 7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을 뿐이다.
결국 포돌스키는 이적을 선택했다. 지난 11월 인터 밀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다. 포돌스키는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만치니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나를 원했다. 인터밀란에서 행복할 것 같다. 인터 밀란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포돌스키가 떠나면서 공격수 기근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 지난 18라운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경기에서 '박치기 퇴장'을 당한 지루가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고 웰백마저 부상 악몽에 빠졌다. 야야 사노고가 있지만 벵거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적설까지 나돌고 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이 절실해졌다. 9번의 저주를 풀지 못한 포돌스키와 아스널 모두 피해자가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