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와의 이별이 당연히 쉽지 않은 리버풀이다. 이에 리버풀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일정이 겹치지 않는 1월, 임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가 2014/2015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라드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로서 리버풀을 대표한 건 내게 특권 같은 일이었다"며 "리버풀에서 보낸 매순간이 내게 소중했다"고 작별 인사를 전해 그와 리버풀의 이별이 확정됐다.

이별의 시점은 올 시즌이 끝난 후인 6월이다. 이미 차기 행선지로 데이비드 베컴이 활약했던 MLS의 LA갤럭시와 토론토 FC가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28년간 리버풀을 위해 헌신한 제라드를 떠나 보내기 쉽지 않은 리버풀이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3일(한국시간) “제라드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는 팀은 MLS의 LA갤럭시와 토론토FC다. 이에 리버풀은 벌써부터 MLS와 시즌 일정이 겹치지 않는 2016년 1월, 단기 임대 이적 방식으로 제라드의 복귀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2012년 아스널이 ‘레전드’ 티에리 앙리를 2개월 간 임대한 전례가 있다. 이 전례를 리버풀이 답습하겠다는 것이다. 이 당시, 고작 2개월간의 임대였으나 팬들의 식지 않은 열기와 함께 ‘레전드’로서의 앙리의 경험은 아스널에 큰 역할을 했다.

너무 이른 ‘레전드의 안필드 귀환’ 계힉이지만 아스널과 마찬가지로 갈수록 팀이 젊어지고 있는 리버풀에게 제라드의 임대가 팀 정신력과 팬들의 결집에 기간에 상관없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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