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제라드 지도자 역할? 아직은 역부족”
입력 : 2015.0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최근 리버풀과 결별을 선언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35)에게 지도자 역할을 맡기엔 아직 부족하다며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지난 2일 리버풀과 결별을 발표한 제라드는 “만약 내가 도울 수 있다면 리버풀을 돕기 위해 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선수로 돌아오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현역 은퇴 이후 리버풀에서의 지도자 생활을 구상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로저스 감독은 제라드가 지도자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로저스 감독은 4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제라드는 라커룸에서 정말 멋진 리더다.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면서도 “그러나 아직은 이르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건 ‘클릭’ 한 번으로 되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만약 제라드가 코치로 돌아올 때까지 내가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면, 그는 내가 보유한 코칭스태프 중 아주 훌륭한 코치가 될 것”이라면서 “나는 그가 환상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제자를 항한 믿음을 표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