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3부리그(리그1)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히며 FA컵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부상 중인 윤석영은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QPR은 4일 밤 10시(한국시간) 홈 경기장 잉글랜드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FA컵 64강전 셰필드와의 경기서 0-3으로 패배했다.

QPR은 리그1 팀인 셰필드를 상대로 지난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와 비교해 선발 명단에 7명의 선수를 바꿨다. 우선 투톱 체제가 아닌 원톱 체제의 4-5-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로버트 그린 골키퍼를 비롯해 수비진은 스티븐 코커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교체됐다. 미드필드진엔 매튜 필립스, 주니어 호일렛, 조던 머치가 가세했다. 해리 레드납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찰리 오스틴을 선발 중용하며 승리를 노렸다.

셰필드는 한때 에버턴의 미래로 불렸던 호세 박스터를 전방에 내세우며 또 다른 이변을 노렸다. 셰필드는 이미 올 시즌 캐피털 원 컵을 통해 웨스트햄, 사우샘프턴을 꺾은 바 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꺾어본 셰필드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오스틴, 르로이 페르를 선발 명단에 남겨뒀지만, 경기 감각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았던 QPR은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QPR은 전반 35분 셰필드의 미드필더 루이스 리드의 패스를 받은 공격수 마크 맥널티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을 1골 뒤진 채로 끝낸 QPR은 후반 시작과 함께 측면 공격수 호일렛을 빼고 공격수 바비 자모라를 투입해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가져왔다. 공격수 1명을 늘려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는 해리 레드납 감독의 의중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QPR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셰필드는 측면 미드필더 자말 캠벨-라이스가 리드의 코너킥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불과 17세에 불과한 리드는 2도움을 기록하며 셰필드가 QPR을 침몰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QPR은 후반 추가시간 셰필드에게 또 한 골을 허용하며 체면을 구겼다. 캠벨-라이스는 라이언 플린의 프리킥으로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적지에서 두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곧바로 종료되어 셰필드는 3-0 승리로 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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