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64강] ‘밀너 극장’ 맨시티, 셰필드에 2-1 역전승… 32강 진출
입력 : 2015.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밀너의 극장골을 앞세워 FA컵 32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5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014/2015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맨시티는 밀너의 2골 덕에 경기를 뒤집었다. 실바는 밀너의 2골을 모두 돕는 활약을 펼쳤다.

맨시티는 주전 선수 일부를 제외한 채 셰필드전에 나섰다. 그러나 공격진은 부상에서 회복한 요베티치를 비롯해서 램파드, 투레, 나바스 등 주전 선수들이 그대로 나섰다.

전반 3분 밀너의 슈팅을 시작으로 맨시티의 공세가 시작됐다. 전반 7분 요베티치, 10분 나바스의 감아 차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선제골은 예상 외로 셰필드에서 나왔다. 전반 14분 메이의 패스를 받은 누히우가 맨시티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 슛한 것이 들어갔다.



허를 찔린 맨시티는 마음이 급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골은 나오지 않았다. 실점 후 투레, 램파드 등 2선 공격자원들도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수 차례 프리킥을 시도하며 공격 작업을 펼쳤지만 무산됐다.

맨시티의 공격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8분과 12분 투레가 연거푸 슈팅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그러나 맨시티는 공격을 늦추지 않았고, 후반 21분 밀너의 발 끝에서 동점골이 나왔다. 실바의 패스를 받은 밀너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로 슈팅해 득점했다.

1-1 동점을 이룬 맨시티는 이제 역전에 나섰다. 투레, 밀너의 슈팅이 이어졌다. 셰필드도 후반 33분 보야타의 헤딩슛으로 반격했다. 2분 뒤에는 디엘나가 맨시티 골대를 향해 슈팅했다.



맨시티는 역전승을 거두기 위해 슈팅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슈팅은 셰필드 골대를 빗나갔다. 맨시티의 공격이 무산되면서 양팀의 무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후반 46분 승리의 여신은 맨시티에 미소를 지었다. 실바의 패스를 받은 밀너가 골대 정면에서 결승골을 뽑아냈고, 맨시티는 천신만고 끝에 32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