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마감' 안첼로티, ''운이 좋지 않았다''
입력 : 2015.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발렌시아전 패배로 아쉽게 대기록 달성에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레알은 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반 14분 패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지만 후반 들어 바라간과 오타멘티에게 연속골을 내줘 역전패 당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연승을 기록하던 레알의 대기록 행진도 이 날 패배와 함께 마감됐다. 2승만 더 추가하면 2011년 쿠리치바(브라질)가 달성한 세계기록 24연승과 타이를 이룰수 있던 상황이라 더욱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레알의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고 운을 뗀 뒤 "패배할만한 경기가 아니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에서 운이 좋지 못했다"며 경기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전했다.

그러나 위협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승리를 따낸 상대팀 발렌시아에도 칭찬의 박수를 보냈다. 그는 "발렌시아는 정말 열심히 싸웠다. 그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첼로티 감독은 "시즌은 길고 우리는 잘하고 있다"면서 "이 패배가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겠다"며 패배와 상관없이 남은 시즌에 대한 굳은 각오를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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