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짝궁’ 에레라-디 마리아, 천군만마 얻은 맨유
입력 : 2015.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희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안데르 에레라(26)와 앙헬 디 마리아(27)가 요빌 타운전서 나란히 골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신고했다.

맨유는 5일 새벽(한국시간) 요빌 후이시 파크에서 열린 요빌 타운(3부리그)과의 2014/2015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에레라와 디 마리아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11경기서 무패행진(8승 3무)을 이어가며 FA컵 32강에 안착했다.

맨유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선수는 에레라와 디 마리아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에레라는 후반 19분 아크 오른쪽에서 플레처의 패스를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음 주자는 디 마리아였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디 마리아는 후반 45분 루니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아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요빌 타운의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공교롭게도 부상에서 복귀한 두 선수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한 것이다.

최근 경미한 근육 부상을 당했던 에레라는 지난해 12월 14일 리버풀전 출전 이후 3경기에 결장한 뒤, 지난 1일 스토크 시티전서 복귀해 약 26분을 소화하며 예열을 마친 상태였다. 디 마리아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4일 훈련 도중 골반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디 마리아는 이날 후반 15분에 교체 투입돼 제대로 ‘한방’을 보여줬다.

더욱 고무적인 건 두 선수가 맨유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단 사실이다. 올 시즌 맨유가 치른 총 22경기(컵대회 포함) 중 에레라와 디 마리아가 함께 출전한 경기는 6경기. 이중 절반에 달하는 3경기서 나란히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를 상대로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레스터 시티전서도 나란히 1골씩 터뜨린 바 있다.

물론 두 선수의 득점이 모두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함께 했을 때 직간접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맨유로서 이 둘의 복귀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따라서 에레라와 디 마리아의 성공적인 복귀 신고로 맨유는 향후 리그 선두 추격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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