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올 시즌 ‘강팀 킬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소시에다드는 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2분 만에 터진 호르디 알바의 자책골로 바르사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소시에다드는 값진 승점 3점을 챙기면서 리그 13위(승점 18)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뿐만이 아니다. 소시에다드는 올 시즌 안방에서 ‘라 리가 3강’에 속하는 팀들을 모두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4-2 승)를 시작으로 11월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1 승)마저 소시에다드에 덜미를 잡혔다.
라 리가서 절대 강호로 손꼽히는 호랑이 세 마리를 연거푸 제압한 것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이제는 호랑이굴로 들어갈 차례이기 때문이다. 다음달 2일 레알 원정을 시작으로 4월에는 아틀레티코 원정을, 5월에는 바르사 원정을 떠난다.
특히 소시에다드는 현재 라 리가 20개 팀 가운데 원정 승률이 최하위를 맴돌고 있다. 원정 8경기서 4무 4패를 기록했으며, 아직까지 원정서 거둔 승리가 단 한 번도 없다. 따라서 후반기에 ‘강호 3팀’을 나란히 상대 적지에서 만나야 한다는 점은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더 큰 과제가 있다. 이젠 ‘호랑이’뿐만이 아니라 ‘토끼’도 함께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소시에다드의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4승 중 무려 3승이 ‘라 리가 3강’에 속하는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이는 반대로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을 놓치고 있다는 단면을 보여준다.
상대적 약팀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 강팀을 잡는 것도 무용지물이다. ‘고춧가루 부대’가 될 수는 있지만, 딱 거기까지다. 모예스 감독이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의 실패를 딛고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하려면 ‘토끼’를 반드시 잡는 것이 ‘호랑이 굴’에서 승리를 챙기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소시에다드는 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2분 만에 터진 호르디 알바의 자책골로 바르사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소시에다드는 값진 승점 3점을 챙기면서 리그 13위(승점 18)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뿐만이 아니다. 소시에다드는 올 시즌 안방에서 ‘라 리가 3강’에 속하는 팀들을 모두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4-2 승)를 시작으로 11월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1 승)마저 소시에다드에 덜미를 잡혔다.
라 리가서 절대 강호로 손꼽히는 호랑이 세 마리를 연거푸 제압한 것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이제는 호랑이굴로 들어갈 차례이기 때문이다. 다음달 2일 레알 원정을 시작으로 4월에는 아틀레티코 원정을, 5월에는 바르사 원정을 떠난다.
특히 소시에다드는 현재 라 리가 20개 팀 가운데 원정 승률이 최하위를 맴돌고 있다. 원정 8경기서 4무 4패를 기록했으며, 아직까지 원정서 거둔 승리가 단 한 번도 없다. 따라서 후반기에 ‘강호 3팀’을 나란히 상대 적지에서 만나야 한다는 점은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더 큰 과제가 있다. 이젠 ‘호랑이’뿐만이 아니라 ‘토끼’도 함께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소시에다드의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4승 중 무려 3승이 ‘라 리가 3강’에 속하는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이는 반대로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을 놓치고 있다는 단면을 보여준다.
상대적 약팀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 강팀을 잡는 것도 무용지물이다. ‘고춧가루 부대’가 될 수는 있지만, 딱 거기까지다. 모예스 감독이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의 실패를 딛고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하려면 ‘토끼’를 반드시 잡는 것이 ‘호랑이 굴’에서 승리를 챙기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