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연승 행진이 '박쥐 군단' 발렌시아에 발목이 잡히며 '22경기'에서 멈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는 구단 역사상 최다 원정 득점자로 올라섰음에도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없다.
레알은 5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은 지난해 9월 1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3라운드에서 패한 이후 124일 만에 분루를 삼켰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쿠리치바(브라질)의 연승 행진 세계기록 경신 역시 물거품이 됐다. 쿠리치바는 1909년에 창단한 파라냐주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팀으로 2011년 2월부터 5월 사이 3개월 동안 24연승을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올랐다. 올시즌 레알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했다.
각종 대회에서 22연승을 질주했던 레알은 지난달 31일 두바이에서 열린 AC 밀란(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4 패배를 당했지만 의미는 없었다. 기네스북 기록을 보유한 쿠리치바는 SNS를 통해 레알과 밀란의 친선경기가 공식 경기만 인정한다는 기네스북 조항에 적용되는지 문의했고 그 결과 이날 경기는 기록 행진과 무관한 것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한 번 흔들린 레알의 ‘위닝 멘털리티’(winning mentality)'는 박쥐 동굴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출발은 좋았다. 레알은 전반 14분 발렌시아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선제골로 연결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레알은 후반 7분 안토니오 바라간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20분 나콜라스 오타멘디에게 역전 헤딩 결승골까지 내주며 1-2로 패했다.
호날두의 입장에선 더욱 뼈아팠다. 이날 그가 기록한 득점은 라 리가 원정경기에서 터트린 88번째 골이었다. 지난 2009년 여름 레알에 입성한 그는 라 리가 91회 원정경기에서 88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원정 득점자가 됐다. 종전 기록은 라울 곤잘레스가 보유하고 있던 87골.
올 시즌 총 33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라 리가 통산 개인 최다 해트트릭(23회), 라 리가 역사상 최단 시간 20골 돌파(12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 원정골(35골) 등 각종 득점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연승 행진의 종지부와 함께 이날 호날두의 기록도 빛을 잃고 말았다.
레알은 5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은 지난해 9월 1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3라운드에서 패한 이후 124일 만에 분루를 삼켰다.
각종 대회에서 22연승을 질주했던 레알은 지난달 31일 두바이에서 열린 AC 밀란(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4 패배를 당했지만 의미는 없었다. 기네스북 기록을 보유한 쿠리치바는 SNS를 통해 레알과 밀란의 친선경기가 공식 경기만 인정한다는 기네스북 조항에 적용되는지 문의했고 그 결과 이날 경기는 기록 행진과 무관한 것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한 번 흔들린 레알의 ‘위닝 멘털리티’(winning mentality)'는 박쥐 동굴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출발은 좋았다. 레알은 전반 14분 발렌시아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선제골로 연결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레알은 후반 7분 안토니오 바라간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20분 나콜라스 오타멘디에게 역전 헤딩 결승골까지 내주며 1-2로 패했다.
호날두의 입장에선 더욱 뼈아팠다. 이날 그가 기록한 득점은 라 리가 원정경기에서 터트린 88번째 골이었다. 지난 2009년 여름 레알에 입성한 그는 라 리가 91회 원정경기에서 88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원정 득점자가 됐다. 종전 기록은 라울 곤잘레스가 보유하고 있던 87골.
올 시즌 총 33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라 리가 통산 개인 최다 해트트릭(23회), 라 리가 역사상 최단 시간 20골 돌파(12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 원정골(35골) 등 각종 득점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연승 행진의 종지부와 함께 이날 호날두의 기록도 빛을 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