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한 '엘 니뇨' 페르난도 토레스(30)가 전 소속팀 AC 밀란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토레스는 5일 밀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밀란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신을 믿고 기회를 준 것에 대한 보답이다. 토레스는 "밀란에 있는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 갑작스레 팀을 떠난 것은 유감스럽지만 모두를 위해 더 좋은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밀란은 훌륭한 팀이다. 이제 (나는) 밀란을 응원하는 또 다른 팬으로 남겠다. 밀란에서 활약한 것은 큰 기쁨이었다. '포르자 밀란(화이팅 밀란)'"이라고 덧붙였다.

토레스는 구랍 31일 친정팀 아틀레티코로 전격 복귀했다. 이번 시즌 토레스는 첼시에서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기대 반 우려 반 속에 시작된 토레스와 밀란의 여정은 6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밀란의 필리포 인자기 감독은 토레스의 부활을 자신했지만 희망에 불과했다.

반 시즌 만에 토레스는 밀란을 떠나 친정팀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자신을 키워준 고향 품으로 돌아왔다. 레전드 귀환에 현지 팬들도 환호하는 분위기다. 토레스 역시 친정팀 복귀에 만족감을 표하며 다시금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토레스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하듯 아틀레티코 팬들은 토레스 입단식에서 4만 5천여 명이 운집했다. 여전한 지지 의사를 표한셈이다. 토레스로서는 마지막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토레스로서는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