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투, 피오렌티나와 결별…리버풀行 가시화
입력 : 2015.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피오렌티나의 브라질 차세대 수문장 노베르투 네투(24)의 재계약 협상이 끝내 무산됐다. 네투 차기 행선지로는 AS 로마와 리버풀이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5일 자 보도에서 네투와 피오렌티나의 재계약 협상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알렸다. 오는 6월 피오렌티나와 계약 만료를 앞둔 네투는 소속팀의 재계약 권유에도 이적을 선언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둥지를 찾거나 다음 시즌 자유 계약 신분으로 새로운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네투는 브라질 차세대 수문장이다. A팀 신고식은 치르지 못했지만 나폴리의 하파엘 카브랄과 함께 카를루스 둥가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지난 11월 열린 터키와 오스트리아 원정에서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 시절 피오렌티나에서 활약했던 둥가 감독은 네투에 대해 브라질을 이끌 수문장이라며 치켜세웠다.

2011년 아틀레티코 파라넨세에서 피오렌티나로 둥지를 옮긴 네투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입단 초기에는 다소 불안정한 모습으로 백업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이후 팀 내 입지를 넓힌 네투는 세리에A에서도 손 꼽히는 수문장으로 성장했다.

네투를 원하는 피오렌티나와 달리 네투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재계약 협상을 거절했다. 더 좋은 클럽에서 뛰겠다며 피오렌티나와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했다. 피오렌티나 역시 네투와의 결별을 인정. 놓아주기로 했다.

네투 행선지로는 AS 로마와 리버풀 그리고 유벤투스가 거론되고 있다. 유벤투스는 잔루이지 부폰의 장기 대체자로 네투를 원하고 있다. 로마와 리버풀 모두 골문 보강이 절실하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미 피오렌티나에 네투 영입 제의를 한 상태다. 피오렌티나로서는 리그 라이벌보다는 해외 클럽인 리버풀과의 협상이 이득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피오렌티나 구단 홈페이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