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엔리케 감독과 불화?... 공개훈련 불참
입력 : 2015.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의 선수단 '중심' 리오넬 메시와 '수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현지 언론들을 통해 불화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5일 보도를 통해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은 메시가 경기 다음 날 치뤄진 팀 공개 훈련에 불참했다"면서 "메시와 엔리케 감독 사이에 불안한 기운이 흐르고 있다"며 메시와 엔리케 감독의 불화설을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중 유일하게 공개 훈련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확하게 나온 불참 이유는 없지만 메시의 공개 훈련 불참은 엔리케 감독의 선수 기용 문제 불만을 품은 것이 주된 이유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메시는 네이마르와 함께 4일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에야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0-1로 패했고 이에 엔리케 감독의 선수 기용은 비난의 도마 위에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경기 이후 엔리케 감독은 '몸관리' 차원에서 메시를 후반전에 투입시켰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미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지고 치른 경기라는 점에서 엔리케 감독의 말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스페인 라디오 '코페'도 5일 "메시가 엔리케 감독은 팀의 변화를 이끌 수 없다고 믿고 있다"며 엔리케 감독을 신뢰하지 못하는 메시의 상황을 보도했다.

또한 보도는 메시는 경영진들이 독단적인 선택을 하는 엔리케 감독을 지지하는 이유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반대로 엔리케 감독은 공개 훈련에 불참한 메시를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선수단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메시와 올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엔리케 감독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구단 측에서는 메시와 엔리케 감독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되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중심'과 '수장'의 불화가 지속된다면 바르셀로나는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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